[3.30 재/보선] 구로을 여권표 응집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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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재.보선''에선 투표율이 30%대에 그쳤지만 나름대로 유권자들의 투표
성향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서울 구로을의 경우 표의 응집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여권표가 한광옥 후보
의 당선에 도움을 줬지만, 안양의 경우 구여권조직을 흡수한 신중대 한나라당
후보가 조직표의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연합 공천및 상호 선거지원 등 여여간 공조효과도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구로을과 안양의 경우 상대적으로 여여간 공조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구로을 유권자 중 충청권지역 출신 유권자들은 국민회의 후보에 대해 절반
정도의 지지를 보였다.(국민회의 여론조사).
반면 시흥보선의 경우 자민련 후보에 대한 호남지역출신 유권자들의 지지와
거부비율이 3대 1정도(자민련 여론조사)로 나타나 여여공조의 덕을 크게 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화갑 국민회의 원내총무 등 주요당직자들이 선거구 동별로 확대
당직자회의를 열어 자민련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이 연고없이 출발한
김의재 후보의 선전을 도왔다는 것이 자민련측의 분석이다.
<> 구로을 = 한광옥 후보는 호남 출신 유권자표(30%)에 여권 중진이라는
프리미엄까지 붙여 무난히 당선됐다.
조은희 후보에 대한 여성표의 향배가 관심을 끌었으나 "이변"을 연출하기
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
아파트 등이 몰려있는 신도림동 등에선 조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으나
독산동 등 전통가옥 밀집지역에선한 후보가 몰표를 얻었다.
<> 시흥 =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공조가 박빙의 승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자민련 김의재 후보는 선거초반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여여공조에
힘입어 호남출신 유권자표(25%)의 상당부분을 지지표로 끌어들였다는 분석
이다.
여야 후보가 각각 시흥시 환경오염의 해결사를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으나
정작 오염문제가 극심한 시화공단 배후지 정왕동 주민의 투표율은 25%선에
머물렀다.
<> 안양 = 한나라당 신중대 후보의 행정경험(안양시 부시장)이 득표에 도움
이 됐다.
신 후보는 특히 평촌 아파트단지 등에서 몰표를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엔 최근 여권이 보였던 국정난맥상에 대한 반사이익도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
성향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서울 구로을의 경우 표의 응집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여권표가 한광옥 후보
의 당선에 도움을 줬지만, 안양의 경우 구여권조직을 흡수한 신중대 한나라당
후보가 조직표의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연합 공천및 상호 선거지원 등 여여간 공조효과도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구로을과 안양의 경우 상대적으로 여여간 공조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구로을 유권자 중 충청권지역 출신 유권자들은 국민회의 후보에 대해 절반
정도의 지지를 보였다.(국민회의 여론조사).
반면 시흥보선의 경우 자민련 후보에 대한 호남지역출신 유권자들의 지지와
거부비율이 3대 1정도(자민련 여론조사)로 나타나 여여공조의 덕을 크게 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화갑 국민회의 원내총무 등 주요당직자들이 선거구 동별로 확대
당직자회의를 열어 자민련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이 연고없이 출발한
김의재 후보의 선전을 도왔다는 것이 자민련측의 분석이다.
<> 구로을 = 한광옥 후보는 호남 출신 유권자표(30%)에 여권 중진이라는
프리미엄까지 붙여 무난히 당선됐다.
조은희 후보에 대한 여성표의 향배가 관심을 끌었으나 "이변"을 연출하기
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
아파트 등이 몰려있는 신도림동 등에선 조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으나
독산동 등 전통가옥 밀집지역에선한 후보가 몰표를 얻었다.
<> 시흥 =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공조가 박빙의 승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자민련 김의재 후보는 선거초반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여여공조에
힘입어 호남출신 유권자표(25%)의 상당부분을 지지표로 끌어들였다는 분석
이다.
여야 후보가 각각 시흥시 환경오염의 해결사를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으나
정작 오염문제가 극심한 시화공단 배후지 정왕동 주민의 투표율은 25%선에
머물렀다.
<> 안양 = 한나라당 신중대 후보의 행정경험(안양시 부시장)이 득표에 도움
이 됐다.
신 후보는 특히 평촌 아파트단지 등에서 몰표를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엔 최근 여권이 보였던 국정난맥상에 대한 반사이익도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