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방계열 관계회사인 고려산업이 주채권은행인 부산은행에 워크아웃을 신
청했다.

부산은행은 고려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해와 오는 4월6일 은행회관에서 16
개 채권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아웃 대상 선정여부를 논의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배합사료 제조업체인 고려산업은 작년 매출액이 1천3백47억원으로 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지난 25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신동방계열에 고려산업이
4백70억원의 지급보증을 서 워크아웃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또 "환율상승으로 수입 원자재값이 올라가 고려산업의 매출액이 96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동방 대표이사인 신명수씨와 고려산업 사장인 신성수씨는 형제지간이다.

고려산업에 대한 금융권 여신은 약 1천2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