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삼성중공업 매수행진 .. 6일연속 132만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중공업에 대해 그동안 매도세로 일관했던 외국인들이 최근들어 매수세
로 전환하고 있다.
이는 국내 일부 증권사들이 최근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18일이후 6일 연속 삼성중공업을
순매수(1백32만주)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중순이후 국내 조선업종에 대한 비중축소 차원에서
삼성중공업을 줄곧 매도해왔다.
당시 21.30%에 달했던 외국인지분율은 지난 17일 11.21%로 떨어지기도
했다.
한때 8천원하던 주가도 5천원 가까이로 떨어졌다.
삼성중공업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에 대해 증권업계는 조선업황의 전망이
밝기 때문이 아니라 시장에 비해 낙폭이 과대했다는 점과 구조조정 성공주로
평가받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종승 대우증권 연구원은 "환율하락등으로 올해 조선업황 전망이 좋지
않지만 중장비사업부문의 매각과 지난해 두차례 걸친 유상증자등으로 재무
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점이 평가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투신사 펀드매니저는 "삼성그룹주 가운데 저가주로 인식되는 삼성물산에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3년만에 흑자전환
했으며 부채비율도 7백80%에서 2백93%로 대폭 줄어들었다.
최근엔 민영화 예정인 한국중공업 인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9일자 ).
로 전환하고 있다.
이는 국내 일부 증권사들이 최근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18일이후 6일 연속 삼성중공업을
순매수(1백32만주)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중순이후 국내 조선업종에 대한 비중축소 차원에서
삼성중공업을 줄곧 매도해왔다.
당시 21.30%에 달했던 외국인지분율은 지난 17일 11.21%로 떨어지기도
했다.
한때 8천원하던 주가도 5천원 가까이로 떨어졌다.
삼성중공업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에 대해 증권업계는 조선업황의 전망이
밝기 때문이 아니라 시장에 비해 낙폭이 과대했다는 점과 구조조정 성공주로
평가받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종승 대우증권 연구원은 "환율하락등으로 올해 조선업황 전망이 좋지
않지만 중장비사업부문의 매각과 지난해 두차례 걸친 유상증자등으로 재무
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점이 평가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투신사 펀드매니저는 "삼성그룹주 가운데 저가주로 인식되는 삼성물산에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3년만에 흑자전환
했으며 부채비율도 7백80%에서 2백93%로 대폭 줄어들었다.
최근엔 민영화 예정인 한국중공업 인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