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과 함께 실업자가 돼버린 고학력 여성실업자들의 조직인 "희망선언"이
27일 이화여대 중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희망선언은 성차별적인 고용관행 철폐를 위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
등을 결의하고 정부에 대해 여성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을 촉
구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신규 실직자와 최근 2~3년 전에 졸업한 미취업자 80여명
이 참석했다.

한국여성민우회 산하 조직으로 출범한 희망선언은 앞으로 신규 여성실업
자들을 규합해 신규 여성실업자 문제 제기,모집 채용 과정의 성차별 철폐,
정부의 실업정책 모니터링, 실업자 문화운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박성완 기자 ps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