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는 "OK 캐쉬백(cash back)"이란 브랜드로 적립식 할인서비스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OK캐쉬백 회원이 OK캐쉬백 가맹점에서 상품을 살 경우 최고 결제금액의
30%까지 1원당 1점의 점수가 쌓여 2만점을 넘을 경우 이를 다시 돈처럼 사
용할 수 있다.

포인트가 20만점이 넘으면 현금으로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최고 3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SK는 올해 1차로 자사 주유소를 이용하는 "엔크린보너스카드"회원과 011
이동전화 가입자인 "SK텔레콤 리더스 클럽"회원 등 모두 1천6백만명에게 OK
캐쉬백 회원 자격을 부여키로 했다.

내년에는 이를 SK그룹 전계열사 회원들로 확대할 방침이다.

SK는 현재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쇼핑점 놀이시설 학원 콘도 등 6천5백여
개의 가맹점을 확보해놓고 있고 이를 연말까지 2만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할인서비스 사업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있으나 국내에서는 소
규모 벤처기업이나 신용카드사들이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다.

높은 연회비 부담과 카드로만 결제해야 하는 단점 때문에 확산되고 못하
고 있다.

SK는 현금결제시에도 포인트가 누적될 수 있도록 했고 연회비도 적립포인
트에서 징수하도록 해 부담을 줄였다.

SK(주)는 이를 통해 고정 고객을 크게 늘리고 데비터베이스(DB)마케팅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완수 기자 wanso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