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무선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광대역 무선가입자회선(B-WLL)용 주
파수가 3개 업체에 배정되는 것으로 확정했다.

정통부는 B-WLL 주파수를 상향 1백60MHz, 하향 3백20MHz씩 분할해 최대 3개
업체에게 할당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정통부는 PC통신 및 인터넷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 초고속 무선
멀티미디어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기 위해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등 시내전화
서비스업체에 이 주파수를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는 새로 신청을 받아 할당해
줄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이날부터 31일까지 희망업체로부터 허가신청서를 접수,
사업계획서 등을 종합 검토해 오는 6월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B-WLL은 반경 5km내에서 음성은 물론 영상 데이터등 대량의 멀티미디어 정
보를 최대 1백55Mbps의 속도로 전송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시험운영을 거쳐 2000년 상반기중 상용화될 것으
로 예상된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