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기업체인 이천전기(대표 정은헌)가 일진중공업으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

이천전기는 올해를 "제2도약의 해"로 정하고 사명을 바꿈과 더불어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정착시키기로 경영전략을 세웠다고 26일 발표했다.

일진중공업은 국내 최초의 중전기업체로 전동기서부터 대형펌프
초고압변압기 수배전제어시스템 등 다양한 중전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38년 일본 도시바의 인천공장으로 문을 연 이 회사는 56년 민영화
되면서 이천전기로 이름을 바꿨다.

그 뒤 지난 97년 3월 삼성그룹 자회사로 편입됐다가 퇴출기업으로 선정돼
일진으로 인수됐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