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향수 판촉전 : '국내외 향수 8선'

<> 르 푸디세이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의 여성 향수.

익은 사과를 연상시키는 빨갛고 둥근 용기에 담겨 있다.

밀키 앰버가 함유돼 있어 특이한 향취를 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취와 어우러져 개성이 돋보이게 한다.

오데토일렛 50ml짜리는 7만원, 75ml짜리는 8만8천원.


<> 엠포리오 아르마니

엠포리오 아르마니가 내놓은 첫번째 향수.

우디 그린 계통의 향수로 원통형 메탈 용기에 담겨 있다.

남성용 엘르는 안젤리카와 카디몬이 재스민과 어우러져 달콤한 향을 내며
여성용 일르는 머스크 향이 기본이다.

50ml짜리는 6만2천원, 1백ml짜리는 8만4천원.


<> 레벨 드 리찌

니나리찌의 여성용 오데토일렛.

토마토를 주원료로 사용한 그린 플로럴 프루티 계통의 상큼하고 가벼운
향수다.

꼬마요정 고양이가 왕관을 쓴 모양의 용기에 담겨 있으며 장난스럽고
귀여운 느낌을 준다.

리버티 피즈 30ml짜리는 3만원대, 50m짜리는 4만원대.

<> 헤라 지일

국내에도 이성에게 강한 육감적 향취를 느끼게 하는 유혹의 향인 페로몬
(pheromon) 향수가 나왔다.

태평양이 페로몬 성분을 함유한 여성용 향수 "헤라 지일 오데퍼퓸"을 개발,
시판에 나선 것.

대표적 페로몬 성분인 천연사향을 인공합성한 "(-)머스콘(Muscone)"을
함유해 성숙한 여성의 관능미를 표현해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그린 향과 플로럴 향을 가미, 현대적인 향취도 전해 준다고.

이 향수의 냄새를 남성이 맡으면 성적 흥분을 느끼나 여성은 감정이 오히려
차분히 가라앉아 여성에게 더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실제로 소비자를 대상으로 쾌적 황홀 매혹 친숙 품위 등 5가지 감정치를
측정한 결과 남성이 모든 면에서 여성보다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30ml들이 1병에 4만원.

<> 바이시 벌사

올해에만 한정 판매될 이브 생 로랑의 오데토일렛.

프레시 플로럴 프루티 향수.

만다린 라즈베리 토마토의 향취가 톱 노트로 풍겨나온다.

하트(사랑)와 스페이드(방패)가 맞물린 모양의 용기에 담겨 있다.

1백ml짜리 1병에 6만8천원.

<> 컨트라딕션 포맨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의 독특한 남성 향수.

강하고 부드러운 현대 남성의 대조적인 면을 표현하고 있다.

관능적이면서 동시에 고전적인 느낌을 준다.

스프레이 타입 오데토일렛의 경우 50ml짜리는 5만4천원, 1백ml짜리는
7만2천원.


<> 보칼리즈

"모순 예찬"을 컨셉트로 내세운 시세이도의 프레시오리엔탈 향.

부드러우면서도 차가운 듯한 이질적인 느낌이 톱 노트에서 라스트 노트까지
지속되는 점이 특징이다.

스프레이 타임의 오데퍼퓸 50ml짜리는 7만5천원, 15ml짜리 퍼퓸은 18만원.


<> 알뤼르 옴므

96년 시판된 알뤼르(여성용)와 쌍을 이루는 샤넬의 남성 향수.

프레시 향수로 섹시하고 상쾌한 느낌을 준다.

투명하고 견고한 사각형 병에 담겨 있다.

50ml짜리 오데토일렛의 경우 스프레이 타입은 6만1천원, 바틀 타입은
5만3천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