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표준소득률 조정] '신종사업도 뿌리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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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게임방 전화방 데이터베이스백업전문점 스티커사진업 캐릭터대여업
자동차운전전문학원...
최근 몇년 사이에 등장한 신종업종에 대해 국세청이 소득표준율을 제시했다.
전화방 등은 아예 새로운 종목으로 분류했고 파이낸스업은 기왕에 있던
종목에 포함시키도록 했다.
국세청이 소득표준율을 부여한 업종은 잠깐 유행하다 사라지는 업종이
아니라는걸 의미한다.
어엿한 독립업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말해 준다.
한마디로 국세청이 인정한 "창업성공 종목"이다.
국세청이 꼽은 신종업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특히 이 종목들의 표준소득률은 창업정보이기도 하니 눈여겨 볼만하다.
<> PC통신 및 인터넷 관련사업 =인터넷게임방 인터넷쇼핑몰 온라인정보
제공업(IP사업) 등이 꼽혔다.
인터넷게임방은 고속통신망과 PC를 갖춰 놓고 여러명이 동시에 네트워크게임
시뮬레이션게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곳.
이용료는 시간당 1천5백~2천원선이다.
중.고.대학생들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현재
전국에서 2천곳 이상이 성업중이다.
국세청이 인터넷 게임방 사업자의 소득률을 표본조사한 결과 이들은 매출액
에 대해 44% 정도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매출이 1천만원이면 4백40만원을 순수익으로 챙긴다는 뜻이다.
온라인정보제공업은 PC통신상에 특정정보를 올려놓고 조회 또는 상담해
오는 사람들에게서 요금을 받는 사업이다.
지난 1월말 현재 하이텔 유니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 주요 PC통신망에
9백~1천8백개 업체가 있다.
소득률은 34.6% 정도로 파악됐다.
인터넷쇼핑몰은 인터넷상에 만들어진 가상 쇼핑센타로 네티즌들은 여기에
전시돼 있는 상품을 구경하다 구매주문을 낸다.
특수소매업의 일종인 통신판매업으로 분류돼 13.8%의 소득률을 적용받게
됐다.
<> 스티커사진 촬영기 운영업 =일본에서 인기를 끌다가 지난해초 한국에
상륙한 업종이다.
지난해 7천대 가량이 설치됐고 전문점 수만 6백개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
되고 있다.
매출액중 25.4%의 이익을 남기는 것으로 분류됐다.
시장이 확대되자 현대 삼성 해태 등 대기업들도 이 촬영기를 제조 판매
하려고 뛰어들었다.
<> 자동차운전 전문학원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자동차전문학원에서 운전
면허를 딸 수 있게 됐다.
일반자동차학원과는 달리 가르치고 면허주는 것을 함께 하기에 수강료가
비싸다.
일부 전문학원에서 뒷돈을 받고 면허를 내줘 물의를 빚기도 했지만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소득률 23.1%인 일반자동차학원과 분리, 자동차운전전문학원이라는 종목
으로 신설됐고 소득률은 25.4%로 정해졌다.
<> 파이낸스업 =금융구조조정으로 지역금융권에 공백이 생기자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급증했다.
"고금리 예금 고금리 대출"을 기본 운영구조로 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예금을 받을 수 없는데도 "투자" "출자" 등의
명목으로 사실상 예금유치활동을 펴고 있어 사회문제화되기도 했다.
작년말 국세청이 파악하기론 3백93개, 금융감독원 집계로는 6백여개가
성업중이다.
기타금융업으로 분류돼 29.7%의 소득률이 책정됐다.
<> 기타 =대학교수 등이 연구.개발용역을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는 연구.
개발업이 독자적인 종목으로 바뀌었다.
표준소득률은 22.0%.
자동차를 없애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호황기를 맞고 있는 폐차처리업
(15.6%)은 폐기물처리업(14.8%)에서 독립했다.
이밖에 캐릭터대여업의 표준소득률은 26.4%, 데이터베이스백업전문점은
35.6%, 대형할인점은 7.5%로 정해졌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
자동차운전전문학원...
최근 몇년 사이에 등장한 신종업종에 대해 국세청이 소득표준율을 제시했다.
전화방 등은 아예 새로운 종목으로 분류했고 파이낸스업은 기왕에 있던
종목에 포함시키도록 했다.
국세청이 소득표준율을 부여한 업종은 잠깐 유행하다 사라지는 업종이
아니라는걸 의미한다.
어엿한 독립업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말해 준다.
한마디로 국세청이 인정한 "창업성공 종목"이다.
국세청이 꼽은 신종업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특히 이 종목들의 표준소득률은 창업정보이기도 하니 눈여겨 볼만하다.
<> PC통신 및 인터넷 관련사업 =인터넷게임방 인터넷쇼핑몰 온라인정보
제공업(IP사업) 등이 꼽혔다.
인터넷게임방은 고속통신망과 PC를 갖춰 놓고 여러명이 동시에 네트워크게임
시뮬레이션게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곳.
이용료는 시간당 1천5백~2천원선이다.
중.고.대학생들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현재
전국에서 2천곳 이상이 성업중이다.
국세청이 인터넷 게임방 사업자의 소득률을 표본조사한 결과 이들은 매출액
에 대해 44% 정도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매출이 1천만원이면 4백40만원을 순수익으로 챙긴다는 뜻이다.
온라인정보제공업은 PC통신상에 특정정보를 올려놓고 조회 또는 상담해
오는 사람들에게서 요금을 받는 사업이다.
지난 1월말 현재 하이텔 유니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 주요 PC통신망에
9백~1천8백개 업체가 있다.
소득률은 34.6% 정도로 파악됐다.
인터넷쇼핑몰은 인터넷상에 만들어진 가상 쇼핑센타로 네티즌들은 여기에
전시돼 있는 상품을 구경하다 구매주문을 낸다.
특수소매업의 일종인 통신판매업으로 분류돼 13.8%의 소득률을 적용받게
됐다.
<> 스티커사진 촬영기 운영업 =일본에서 인기를 끌다가 지난해초 한국에
상륙한 업종이다.
지난해 7천대 가량이 설치됐고 전문점 수만 6백개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
되고 있다.
매출액중 25.4%의 이익을 남기는 것으로 분류됐다.
시장이 확대되자 현대 삼성 해태 등 대기업들도 이 촬영기를 제조 판매
하려고 뛰어들었다.
<> 자동차운전 전문학원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자동차전문학원에서 운전
면허를 딸 수 있게 됐다.
일반자동차학원과는 달리 가르치고 면허주는 것을 함께 하기에 수강료가
비싸다.
일부 전문학원에서 뒷돈을 받고 면허를 내줘 물의를 빚기도 했지만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소득률 23.1%인 일반자동차학원과 분리, 자동차운전전문학원이라는 종목
으로 신설됐고 소득률은 25.4%로 정해졌다.
<> 파이낸스업 =금융구조조정으로 지역금융권에 공백이 생기자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급증했다.
"고금리 예금 고금리 대출"을 기본 운영구조로 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예금을 받을 수 없는데도 "투자" "출자" 등의
명목으로 사실상 예금유치활동을 펴고 있어 사회문제화되기도 했다.
작년말 국세청이 파악하기론 3백93개, 금융감독원 집계로는 6백여개가
성업중이다.
기타금융업으로 분류돼 29.7%의 소득률이 책정됐다.
<> 기타 =대학교수 등이 연구.개발용역을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는 연구.
개발업이 독자적인 종목으로 바뀌었다.
표준소득률은 22.0%.
자동차를 없애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호황기를 맞고 있는 폐차처리업
(15.6%)은 폐기물처리업(14.8%)에서 독립했다.
이밖에 캐릭터대여업의 표준소득률은 26.4%, 데이터베이스백업전문점은
35.6%, 대형할인점은 7.5%로 정해졌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