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을 금명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게
보내 정부운영.조직 2차개편안을 설명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김정길 청와대정무수석은 25일 "한나라당의 협조를 구하는 것은 김 대통령
과 이 총재간 회담에서 합의한 "21세기 큰 정치와 국정동반자로서의 야당
존중"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다른 주요정책 사항에 대해서도 이같이 야당에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며 "특히 대북문제나 안보문제 등에 대해
선 국민들에게 공개하기전에 직접 야당과 협의하고 협조를 구하는 일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