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6일 고리원자력 2호기에 대한 컴퓨터200년표기(Y2K)문제
종합실증시험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험은 발전소가 1백% 출력으로 정상운전중인 오전 10시50분 중앙제어실
내 모든 전산설비의 시간을 1999년 12월31일 23시50분으로 맞춰놓고 2000년
1월1일로 넘어가는 과정과 2000년 2월29일을 입력한 상태에서 발전소가 Y2K
문제로 어떤 영향을 받는지 점검하게 된다.

한전은 일부 환경단체들이 이제까지 원전의 Y2K시험이 저출력상태에서
이뤄져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주장해, 원자로 출력 1백%상태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