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대표 이윤재)이 대규모 투자유치에 힘입어 홍콩 현지법인인 노스폴을
통해 해외지사망을 확충, 수출시장 다변화에 나선다.

이 회사는 미국 투자전문회사인 워버그 핀커스사와 투자조인식을 가짐에 따
라 이 회사로부터 5천만달러(6백억원)를 유치, 글로벌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
다고 25일 밝혔다.

워버그는 총투자액 5천만달러중 1천3백만달러로 노스폴의 지분 59%를 확보,
진웅의 마케팅을 다각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진웅은 우선 이달말깨 덴마크 코펜하겐에 지사를 설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 판매망을 갖출 예정이다.

이윤재 회장은 "텐트 등 제품 수출물량의 70%가 미국시장에 치중해 있었다"
며 "이번 외자유치로 유럽 아시아 등지로 수출시장을 넓힐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미국 바이어로부터 신규 품목인 캠핑퍼니처를 2천만달러어치 수
주했고 슬리핑 수출도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이들 3개 품목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버그핀커스는 뉴욕에 본부, 런던 홍콩 싱가포르 도쿄 등에 지사를 두고있
는 세계적인 투자회사로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국의 유망 벤처기업들을 발굴
해 지분참여 방식의 장기 투자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병환 기자 m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