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이 그린옆으로 날았다.

벙커를 넘겨 붙여야 하는 상황인데 핀이 그린에지쪽으로 치우쳐 꽂혀있었다.

이는 5m 정도는 "붕"떠서 벙커를 넘어간후 그린에 안착해서는 될수록 적게
굴러가야 한다는 의미.

<>전략 =볼을 높이 띄우며 그린에 안착시켜야 하는데 보통 칩샷으로는 방법
이 없다.

따라서 로프트를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

샌드웨지나 로브웨지를 더 오픈시키며 로프트를 더해야 하는 것.

<>테크닉 =스퀘어 세트업과 페이스를 오픈시키는 방법이 있다.

페이스를 오픈시킨후 다운스윙에서 헤드를 볼밑으로 떨어뜨려 주면 볼은
사뿐히 떠오른다.

주안점은 서두르지 말고 과감히 치는 것.

이율배반적 논리 같지만 서두르며 스윙스피드가 빨라지면 토핑이 되기 쉽다.

반면 천천히 헤드무게를 느끼며 클럽을 떨어뜨리면 토핑이나 뒤땅같은
치명적 미스샷이 예방된다.

"과감히"는 페이스를 오픈시켰기 때문이다.

페이스를 오픈시키면 샷이 짧아지게 마련.

자칫하면 볼이 그린에 못미치며 벙커로 찾아들수 있다.

따라서 과감히 쳐야 그린까지 안전하게 다다른다.

필 미켈슨이 "플롭 샷"을 할때 얼마나 과감히 치는가.

바로 그런 이미지로 스윙한다.

<>포인트 =페이스를 오픈시켰기 때문에 볼의 방향은 오른쪽으로 가기 쉽다.

이를 상쇄키 위해서는 타깃의 왼쪽을 겨냥하는 것이 좋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