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때 의학자였던 원료범의 저서 "음즐록"을 쉽게 풀어쓴 책. "음즐"은
하늘이 아무도 모르게 인간의 선과 악을 살펴서 덕을 쌓은 사람에게는 복을
내리고 악을 범한 사람에게는 재앙을 준다는 뜻으로 "서경" 홍범편에 나오는
말이다.

역자는 "복선화음"(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나쁜 일을 하면 화를 입는다)
사상과 "음덕양보"(남몰래 공덕을 쌓으면 자신이나 후손들이 드러나게
보답을 받는다)사상을 특히 강조한다.

또 선행을 많이 할수록 자신의 운명을 긍정적으로 바꿀수 있다고 가르친다.

"선행을 쌓되 남이 알아주길 바라지 말고 선행을 쌓기 이전에 잘못을
고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역자는 강조한다.

(정우영 해역,자유문고,6천원)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