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해프닝 .. 알제리와 외교분쟁 날 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조직개편의 불똥이 엉뚱하게 재외공관으로 튀어 한국과 알제리가 외교
분쟁 문턱까지 갔었던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사건의 발단은 주한 알제리 대사관이 최근 주알제리 한국공관 철수계획이
포함된 경영진단팀의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한 정보를 입수하면서부터.
알제리 대사관은 이를 본국에 보고했고, 알제리 정부는 곧바로 차준길
주알제리대사를 불러 공관철수 및 대한경제혜택 철회 등 맞대응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는 것.
이에 당황한 외교부는 "경영진단팀의 공관폐쇄 방침은 사실무근"이며
"정부는 이를 공식적으로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재외공관 폐쇄문제는 상대국이 있는 만큼 매우
신중히 다뤄야 하는 사안"이라며 "경영진단팀의 부정확한 정보가 흘러나가
사태가 심각해질 뻔했다"고 말했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
분쟁 문턱까지 갔었던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사건의 발단은 주한 알제리 대사관이 최근 주알제리 한국공관 철수계획이
포함된 경영진단팀의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한 정보를 입수하면서부터.
알제리 대사관은 이를 본국에 보고했고, 알제리 정부는 곧바로 차준길
주알제리대사를 불러 공관철수 및 대한경제혜택 철회 등 맞대응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는 것.
이에 당황한 외교부는 "경영진단팀의 공관폐쇄 방침은 사실무근"이며
"정부는 이를 공식적으로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재외공관 폐쇄문제는 상대국이 있는 만큼 매우
신중히 다뤄야 하는 사안"이라며 "경영진단팀의 부정확한 정보가 흘러나가
사태가 심각해질 뻔했다"고 말했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