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이용실적이 많고 연체경력이 없는 사람은 현금서비스를 연10%금리
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담보없이 아무 때나 뽑아쓸 수 있는 현금서비스 금리가 은행의 아파트 담보
대출(11%이상)보다 낮은 기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대우다이너스카드는 24일 신용도 우수회원에게는 현금서비스 금리를 다른
회원에 비해 5%포인트가량 낮게 적용하는 차등금리제를 오는 31일부터 시행
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일반회원들에게 적용하는 금리를 최고13%포인트 인하해 우수회원의 경우
최고 18%포인트의 금리인하 효과를 볼 수 있게 했다.

우수회원의 현금서비스 최저금리를 연15%로 책정했던 이 회사는 사내외의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파악되자 발표 직전에 연10%로 내렸다.

전체 회원 42만명 중 3만여명은 현금서비스를 18일간 이용할 경우 지금의
연28.3% 대신 연10.2%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이들은 23일 이용 땐 17.2%, 30일 이용 땐 23.5%, 40일 이용땐 23.7%만큼의
이자를 내게 된다.

일반회원들은 우수회원에 비해선 다소 높지만 예전보다 훨씬 낮은 이자율로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8일 이용은 연15.2%로 지금의 연 28.3%보다 13%포인트 싸졌다.

30일엔 28.5%,40일엔 연23.7%가 적용된다.

김인식 기자 sskis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