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은 국내업계 최초로 투플래튼(Two-platen)방식의 사출성형기를
독자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회사 기계부문이 2년동안 15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이 사출
성형기는 대형 형체실린더가 없는 복합 형체 시스템이다.

사용에너지를 크게 줄여 운전비용을 최소화했고 설치면적을 25%이상
줄인 수출전략형 모델이다. 기존 제품보다 무게는 30%이상, 작동유는
55%가량 각각 줄였다.

형체 실린더를 4개로 나눠서 당기는 형태로 설계,형판과 금형의 변화를
막아 정밀성형이 가능하다. 형체부문과 사출부문이 분리돼 시리즈간 형체
호환성이 높아 모듈변경이 쉽다.

또 두께를 재는 자동영점스위치를 붙여 금형교체시간을 대폭 줄였고
고속정밀 사출제어를 할 수 있다.

LG는 이번 개발된 사출성형기를 국내외시장에 단계적으로 진입시켜
오는 2000년부터 이 제품에서 1백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