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뉴테크) 원자력 발전소 설비기술..원자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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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소에 쓰이는 핵심 재료의 물리적인 특성을 측정해 노후된
정도나 불량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조사시험용 캡슐개발팀(책임자 강영환 박사)이 과학
기술부 원자력중장기 개발사업의 하나로 원자력 발전소내 압력용기, 신소재
등의 특성을 밝혀 내는 "조사시험용 캡슐"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모두 30억원이 투입됐다.
조사시험용 캡슐이란 다목적 연구로인 "하나로"를 이용해 원자력 발전소의
설비가 방사선에 쬐일 경우 어떤 물성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측정하는 장비
이다.
시험하고자 하는 재료의 시편을 캡슐에 넣어 하나로 원자로에서 일정기간
중성자를 쪼인후 중성자 측정용 모니터 등을 이용해 특성변화 정도를 파악
하는 것이다.
원자력 발전소에 쓰이는 경수로 압력용기나 노심 재료등은 중성자 조사에
의해 수명이 짧아지는데 교체주기를 정확히 측정하지 못할 경우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된다.
그동안 원자력 발전소의 핵심 재료등을 시험 평가하는 기술은 모두 외국에
의존해 왔다.
1회당 의뢰 비용도 50만-1백만달러에 달했다.
강영환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조사시험용 캡슐을 이용할 경우 한번 조사
시험하는데 드는 비용이 1억원정도로 외국 기술에 비해 최소한 20%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원자력연구소는 이 캡슐을 이용해 원자력 발전소의 노심재료 조사시험 등
모두 4차례의 조사시험을 실시한데 이어 현재 울진 원전에 쓰이는 압력용기
재료의 특성시험을 진행중이다.
원자력연구소는 이번 기술이 유럽원자력학회에 소개돼 주목을 끌었으며
일본 캐나다 등에 수출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원자력연구소는 앞으로 핵연료용 캡슐도 개발할 계획이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4일자 ).
정도나 불량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조사시험용 캡슐개발팀(책임자 강영환 박사)이 과학
기술부 원자력중장기 개발사업의 하나로 원자력 발전소내 압력용기, 신소재
등의 특성을 밝혀 내는 "조사시험용 캡슐"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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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시험용 캡슐이란 다목적 연구로인 "하나로"를 이용해 원자력 발전소의
설비가 방사선에 쬐일 경우 어떤 물성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측정하는 장비
이다.
시험하고자 하는 재료의 시편을 캡슐에 넣어 하나로 원자로에서 일정기간
중성자를 쪼인후 중성자 측정용 모니터 등을 이용해 특성변화 정도를 파악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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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해 수명이 짧아지는데 교체주기를 정확히 측정하지 못할 경우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된다.
그동안 원자력 발전소의 핵심 재료등을 시험 평가하는 기술은 모두 외국에
의존해 왔다.
1회당 의뢰 비용도 50만-1백만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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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하는데 드는 비용이 1억원정도로 외국 기술에 비해 최소한 20%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원자력연구소는 이 캡슐을 이용해 원자력 발전소의 노심재료 조사시험 등
모두 4차례의 조사시험을 실시한데 이어 현재 울진 원전에 쓰이는 압력용기
재료의 특성시험을 진행중이다.
원자력연구소는 이번 기술이 유럽원자력학회에 소개돼 주목을 끌었으며
일본 캐나다 등에 수출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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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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