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지역 안양서 '세몰이' .. 2여당 공조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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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재.보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3일 여야는 최대 접전 지역인 안양에
당 지도부가 대거 출동, 대책회의와 정당연설회를 잇따라 여는 등 선거 중반
승기를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이준형(국민회의)후보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에서
양당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합동간부회의를 열어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양당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결의했다.
양당은 합동간부회의에서 <>안양교도소 이전 <>안양지청.안양지원 신설
<>새마을호 안양역 정차 등 안양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한나라당은 이회창 총재와 당3역 및 소속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안양시내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막판 세몰이에 들어갔다.
이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현 정권의 독선적 국정운영을 견제하기 위해
이번 재.보선에서 한나라당 신중대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회의 한광옥 후보와 한나라당 조은희 후보의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구로을에서 양측은 투표율이 이번 선거의 당락을
가르는 최대 변수라고 보고 거리유세를 집중적으로 전개하며 유권자들과의
개별 접촉활동을 강화했다.
"하루 1천명 유권자 접촉"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민회의 한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에서 "여러분이 원하는 정치개혁과 경제회생 및 구로발전을 위해
서는 집권여당에 힘을 몰아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나라당 조 후보측은 이날부터 가두유세를 통한 득표활동을 가속화하는
한편 상대 후보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했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를 지난해 광명선거의 재판으로 만들 수는 없다"며
여권의 "부정선거"를 규탄하면서 "여당후보의 선거공약에 현혹되거나 향응
제공 등에 현혹되지 말 것"을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
자민련 김의재 후보가 한나라당 장경우 후보에 약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시흥에서 양측은 각각 거리유세와 정당연설회로 세대결을 벌였다.
자민련 김 후보는 "경제회생을 이룰 수 있도록 행정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밀어달라"며 표밭을 누볐다.
한나라당 장 후보는 "이 고장 출신을 당선시켜 시흥의 자존심을 살리자"며
예의 "토박이론"을 펼쳤다.
그간 발목부상으로 선거운동에 참여하지 못했던 박근혜 부총재는 이날 장
후보와 함께 시장을 방문하며 장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4일자 ).
당 지도부가 대거 출동, 대책회의와 정당연설회를 잇따라 여는 등 선거 중반
승기를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이준형(국민회의)후보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에서
양당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합동간부회의를 열어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양당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결의했다.
양당은 합동간부회의에서 <>안양교도소 이전 <>안양지청.안양지원 신설
<>새마을호 안양역 정차 등 안양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한나라당은 이회창 총재와 당3역 및 소속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안양시내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막판 세몰이에 들어갔다.
이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현 정권의 독선적 국정운영을 견제하기 위해
이번 재.보선에서 한나라당 신중대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회의 한광옥 후보와 한나라당 조은희 후보의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구로을에서 양측은 투표율이 이번 선거의 당락을
가르는 최대 변수라고 보고 거리유세를 집중적으로 전개하며 유권자들과의
개별 접촉활동을 강화했다.
"하루 1천명 유권자 접촉"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민회의 한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에서 "여러분이 원하는 정치개혁과 경제회생 및 구로발전을 위해
서는 집권여당에 힘을 몰아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나라당 조 후보측은 이날부터 가두유세를 통한 득표활동을 가속화하는
한편 상대 후보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했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를 지난해 광명선거의 재판으로 만들 수는 없다"며
여권의 "부정선거"를 규탄하면서 "여당후보의 선거공약에 현혹되거나 향응
제공 등에 현혹되지 말 것"을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
자민련 김의재 후보가 한나라당 장경우 후보에 약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시흥에서 양측은 각각 거리유세와 정당연설회로 세대결을 벌였다.
자민련 김 후보는 "경제회생을 이룰 수 있도록 행정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밀어달라"며 표밭을 누볐다.
한나라당 장 후보는 "이 고장 출신을 당선시켜 시흥의 자존심을 살리자"며
예의 "토박이론"을 펼쳤다.
그간 발목부상으로 선거운동에 참여하지 못했던 박근혜 부총재는 이날 장
후보와 함께 시장을 방문하며 장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