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면톱] 고객예탁금 금리 내린다..증권주 주가에 새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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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증권회사들이 고객예탁금 금리(이용료율)를 인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조원정도인 고객예탁금 규모를 감안할때 금리 인하는 시중자금 이동을
촉발할 수 있고 동시에 증권주의 새로운 주가변수도 될 수 있어 증권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증권은 현재 연 5%인 고객예탁금 이용료율을 연 3% 수준으로 내리기로
결정하고 현재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당초 4월 1일을 기해 이용료율을 낮추려고 했지만 주변
여건을 고려해 실시시기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대형증권사들도 고객예탁금 이용료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LG증권 관계자는 "대형증권사가운데 한 증권사가 인하에 나서면 바로 뒤따라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도 내부적으로 이용료율 인하의 손익을 신중하게 따지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증권 전문가들은 "시중금리 하락으로 모든 증권사들이 고객예탁금 이용료율
인하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한 쪽에서 인하하면 업계 전체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현재 은행권의 수시입출금식 예금 금리는 연 3%대로
떨어졌다"며 "증권회사들만 서로 눈치를 살펴 금리를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먼저 금리를 내리면 고객예탁금이 상대적인 고금리를 좋아 다른 증권사
계좌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어 증권사 경영진 결단을 쉽게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기관투자가들이 주식매도자금을 과거와는 달리 그대로 증권사에
맡겨 놓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고객예탁금 이용료율이 콜금리(4%대)를 웃돌고 있어 증권사에 돈을 맡겨
놓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현재의 고객예탁금 수준이 거품이라는 지적이 일어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증권사들은 지난 96년말 시중자금을 증시로 끌어들이기 위해 고객예탁금
이용료율을 3%에서 현재의 5%로 올렸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4일자 ).
있다.
5조원정도인 고객예탁금 규모를 감안할때 금리 인하는 시중자금 이동을
촉발할 수 있고 동시에 증권주의 새로운 주가변수도 될 수 있어 증권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증권은 현재 연 5%인 고객예탁금 이용료율을 연 3% 수준으로 내리기로
결정하고 현재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당초 4월 1일을 기해 이용료율을 낮추려고 했지만 주변
여건을 고려해 실시시기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대형증권사들도 고객예탁금 이용료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LG증권 관계자는 "대형증권사가운데 한 증권사가 인하에 나서면 바로 뒤따라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도 내부적으로 이용료율 인하의 손익을 신중하게 따지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증권 전문가들은 "시중금리 하락으로 모든 증권사들이 고객예탁금 이용료율
인하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한 쪽에서 인하하면 업계 전체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현재 은행권의 수시입출금식 예금 금리는 연 3%대로
떨어졌다"며 "증권회사들만 서로 눈치를 살펴 금리를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먼저 금리를 내리면 고객예탁금이 상대적인 고금리를 좋아 다른 증권사
계좌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어 증권사 경영진 결단을 쉽게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기관투자가들이 주식매도자금을 과거와는 달리 그대로 증권사에
맡겨 놓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고객예탁금 이용료율이 콜금리(4%대)를 웃돌고 있어 증권사에 돈을 맡겨
놓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현재의 고객예탁금 수준이 거품이라는 지적이 일어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증권사들은 지난 96년말 시중자금을 증시로 끌어들이기 위해 고객예탁금
이용료율을 3%에서 현재의 5%로 올렸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