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준마감일임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2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주말보다 0.17%
포인트 내린 연6.74%를 기록했다.

지난주 후반부터 콜금리가 떨어지고 있는데다 한국은행이 추가하락을
용인할 것으로 알려져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했다.

금융감독원이 MMF에 국고채를 편입할수 있도록 해준 것과 국고채 경과물
거래실적이 프라이머리딜러 선정기준에 포함되면서 비교적 활발한 거래가
일어났다.

국고채 2월발행물이 연6.75%까지 매매됐으며 지난해9월 발행물은 연7.30%
수준을 보였다.

통화채 2년물은 연7.35%를 나타냈다.

이날 입찰이 진행된 예금보험공사채 3차분 5백억원 어치는 연8.10%,
4차분 5백억원 어치는 연8.20%에 낙찰됐다.

당일발행물인 한화 회사채 4백50억원 어치는 연10.96%에 소화됐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콜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수익률 하락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