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 소프트웨어(SW)를 사면 컴퓨터를 무료로 드립니다"

삼성SDS는 자사의 컴퓨터지원설계(CAD) 솔루션인 "유니CAD"를 구입하는
고객 2천명에게 펜티엄II 컴퓨터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PC를 살 때 SW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이처럼 SW에
컴퓨터를 경품으로 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PC 끼워팔기"라는 이색적인 "역차별" 마케팅이다.

지난해 2월 개발된 유니CAD는 기계설계용과 건축설계용의 2가지 패키지로
각각 2백50만원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경품으로 주는 PC는 소비자가격 2백30만원인 삼성전자의 "매직스테이션
M2350(17인치 모니터 포함)"으로 전체 경품규모는 46억원에 이른다.

삼성 관계자는 "정품 및 국산SW를 이용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2천명인 경품제공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02)3429-2650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