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일자리 1백만개 만들기(OMJ.One Million Jobs)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직원을 신규 채용하면 0.75%포인트씩 대출금리를 깎아주는
"1백만 고용장려지원대출" 제도를 도입했다.

이 대출은 한국경제신문 한국방송공사(KBS) 조흥은행등이 함께 펼치는
1백만 일자리 만들기 운동의 하나로 실업극복과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명 이상의 직원을 새로 채용했거나 채용할 계획인 중견 기업인 경우
50억원이내의 고용장려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조흥은행은 밝혔다.

법인 중소기업은 3명이상 신규 채용(예정)시 30억원, 개인사업자는 1명이상
채용(예정)시 5억원의 고용장려대출을 각각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는 최대 5억원까지 창업자금 대출대상에 들어간다.

기업 운전자금 용도로 하되 담보조건부 대출을 받으면 우대금리보다 0.75%
포인트 낮은 연 8.75%의 금리가 적용된다.

여기에 직원을 새로 뽑거나 뽑을 예정이면 0.75%포인트를 추가로 깎아 준다.

시설자금 대출은 업체별로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달리 적용된다고 이 은행은
설명했다.

이번 대출은 "1백만 일자리 만들기 지원통장"으로 조성된 예금을 재원으로
이뤄진다.

3월초부터 판매된 이 예금상품은 통장 수익금의 일정액을 기금으로 출연,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조흥은행은 이자수입의 일부를 기금으로 부담하므로 고객 입장에선 손해없이
실업문제 해결에 동참하면서 예금을 할 수 있다.

지난 17일까지 7천3백69억원의 예금이 이 통장을 통해 모아진 것으로
조흥은행은 집계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