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지난 2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일본 수출입은행과 10억달러
규모의 정부보증 엔화차관 도입을 위한 의정서를 체결했다.

일본의 아시아지역 지원정책인 "미야자와 플랜"에 따라 도입되는
이번 차관은 자금용도에 별다른 제약이 없다.

사회간접자본 투자,공해방지,에너지절약사업 및 한일경제협력사업
등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산업은행측은 밝혔다.

만기는 거치기간 1년을 포함해 7년이고 금리는 일본 장기우대금리(현재
연 2.6%)보다 0.2%포인트 낮아 매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다음달말 정식계약이 체결되면 올 상반기중 국내 기업들에
대한 자금지원이 이뤄질것으로 전망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