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펀드의 수익률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각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주 평균 3-4%씩 올랐다.

이는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2.36%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집중적으로 편입하고 있는 대형 우량주와 은행주의 상승폭이 다른
중소형주보다 훨씬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투신의 플래티넘1호 수익률은 10.94%에서 17.43%로 수직 상승,
전주에 이어 랭킹 1위자리를 다졌다.

핵심 블루칩을 짠뜩 편입하고 있는데 따른 수혜를 만끽하고 있다.

한국투신의 골든칩1호도 대형우량주의 상승에 힙입어 수익률이 전주대비
4%가량 올라 10%대에 진입했다.

뮤추얼펀드에 비해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주식형펀드의 자존심을
어느정도 만회한 셈이다.

미래에셋은 박현주1호펀드가 9.63%를 기록한 것을 비롯,대부분이 6-8%
대의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대한투신의 홀인원 1호는 수익률이 떨어지는 기현상을 보였다.

선물매매에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주에도 주가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형 펀드수익
률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