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위원회는 19일 한국전력 등 정부투자기관의 경영성과를 평가할
경영평가단을 새로 구성하고 20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가단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경영컨설턴트 등 관련분야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됐으며 단장은 이우용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
도 맡았다.

특히 전성빈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와 김성은 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등
2명이 여성으론 처음으로 평가위원에 올랐다.

이들은 다음주부터 6월초까지 13개 투자기관에 대한 평가업무를 수행한
뒤 그 결과를 오는 6월20일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번 기관별 평가결과에 따라 정부투자기관 임직원에 대한 인센티브 상여
금(기본급의 0~5백%)이 결정된다.

또 지난 2월 개정된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에 따라 경영실적이 저조한
기관의 사장 및 상임이사에 대해선 기획예산위원장이 대통령 혹은 소관부
처 장관등 임면권자에게 해임을 건의할 방침이다.

유병연 기자 yoob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