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전자가 에어컨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이 회사는 18일 하이브리드 촉매를 이용해 실내환경을 쾌적하게
유지시키도록 해주는 에어컨 22개 모델을 개발, 시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모델은 패키지에어컨 15개, 룸에어컨 7개로 구성됐다.

대우는 지난해 6월 중견 에어컨 업체인 두원냉기(용인공장)를 인수해
에어컨사업에 뛰어 들었으나 그동안 4개 모델만을 시판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최근 과거 합작으로 에어컨 사업을 했던 미국 캐리어사와의 관계가
완전 정리됨으로써 사업을 강화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대우는 이에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독자 설계 등을 강화해 제품의 모델수를
대폭적으로 늘려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는 국내에서도 에어컨이 필수 가전제품이 되면서 연간 1조원이상의
시장이 형성돼 앞으로 마케팅력을 크게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통해 국내 시장에서 20%가까운 점유율을 올리고 수출에도 나설 방침
이다.

이번에 시판에 나서는 에어컨(애칭 수피아)은 다량의 음이온을 내는
청정기능으로 건강냉방을 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터보냉방기능을 갖춰 넓은 공간의 냉방을 빠르게 할수 있도록 했고
주변 환경과 여건에 따라 조건을 선택할수 있도록 했다고 대우는 밝혔다.

대우는 수피아 시판기념으로 오는 4월15일까지 최고 30%까지 할인하고
10회 무이자할부 판매를 실시한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