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총리가 20일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여야 의원들을 초청, 바둑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여야 의원들이 국회의원 기우회(회장 장재식)를 결성, 제1회
국회의원 바둑대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김 총리가 "그렇다면 내가
초청하는 형식으로 열렸으면 좋겠다"고 제의, 성사됐다.

이번 대회에는 국민회의 안동선 지도위의장, 장재식 이재명 원유철 의원,
자민련 이양희 지대섭 의원이, 한나라당에서는 신상우 국회부의장과 조순
명예총재, 이상현 이원복 이수인 의원 등 모두 30여명이 기력을 겨루게 된다.

정부측에서는 이해찬 교육, 이정무 건설교통부장관이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의원들과 친선대국을 가질 계획이다.

< 양승현 기자 yangs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