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통산 게스의 신상품 프리미엄진이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프리미엄진은 20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2천년을 기념한다는 뜻에서 만든
밀레니엄 마케팅 상품.

남녀용으로 각각 1천9백99장씩만 한정 제작해 상품의 희소성을 강조했고
톱스타들을 광고모델로 대거 기용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진은 이달초부터 판매가 시작됐는데 장당 12만원 안팎의 고가임
에도 불구, 1주일만에 1천6백여장이 팔려나갈 정도로 젊은이들 사이에 화제
가 되고 있다.

게스 디자인실은"프리미엄진에 0001부터 1999까지 넘버를 부착해 소비자들
이 자기만의 고유한 번호를 갖고 있다는 만족감을 느끼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또"소량으로 제작되는 만큼 고품격을 유지하기 위해 수입소재에 독특한
워싱기법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게스는 이 프리미엄진의 밀레니엄 상품 광고 모델에 김혜수 이소라 김남주
신은경 등의 유명연예인과 디자이너 박지원 등을 기용했다.

< 설현정 기자 s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