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 내 사업을 하자"(한국창업지원센터)를 펴냈다.
그는 현장감각을 중시하는 점포형 창업컨설턴트.
공동브랜드 개발과 보급에도 앞장선 이 분야의 전문가다.
그는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시공부에 매달리다 네번의 고배를
마신 뒤 인생행로를 바꿨다.
여의도 빌딩숲에서 즉석도시락 이동판매 차량을 끌고 6개월간 "사투"를
벌이던 때가 가장 힘들었다.
그러다가 "호프" "소주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 "네이밍의 전문가"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35개 업종의 "점포 공동브랜드"를 탄생시켜 화제를 모았다.
공동브랜드는 가맹비와 로열티 등 금전적인 부담이 적고 업종이나 분야별로
특정한 상호를 전국에서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이용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선진국형 창업시스템이다.
그는 이 책에서 "역발상의 지혜"를 강조하면서 "유행업종은 피하고 유망
업종을 고르라"고 말한다.
또 업종별로 유리한 적정층수와 상권별 성공업종, 좋은 점포 얻는 법,
마케팅 비법 등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가 제시한 올해의 10대 유망업종은 다음과 같다.
<> 인터넷 PC게임센터(총투자비 5천만~9천만원)
<> 음식점 시장보기 대행업(9백90만원)
<> CD컴퓨터만화텔(5천만~9천만원)
<> 신개념 사물놀이 노래방(8천만~1억5천만원)
<> 인하우스 4계절 스넥숍(5백만원)
<> 전통순대요리 전문점(3천만원~7천만원)
<> 민속떡판매 전문점(3천만~6천만원)
<> 가격파괴 생고기 전문점(4천만~8천만원)
<> 미니헬스사우나(5천만~9천만원)
<> 월셋방임대업(1억~1억5천만원)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