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중소기업제품의 미국시장개척을 위해 현지 전문가와 중소기업을 연결
해 주는 "베스트 오브 코리아"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은 17일 미국의 마케팅전문가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제품의 미국
시장 조사후 마케팅대행은 물론 수출성사시 일람불방식의 수출금융까지 팩키
지로 제공하는 베스트 오브 코리아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기청은 오는 31일까지 참여업체의 신청을 받아 2개업종 각 15개씩 총 30
개 중소기업을 선정키로 했다.

지원대상 기업은 총 5천달러의 컨설팅비용중 1백만원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에서 지원받게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미국의 컨설팅전문기관인 GA(Global Access), 중소기업 전
문은행 FIB(First International Bank)등이 참여한다.

우선 대상기업이 선정되면 제품자료를 GA에 보내 대미시장 경쟁력분석 등의
시장진출 전략보고서 작성을 의뢰한다.

이를통해 시장진출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해당 중소기업과 GA가 마케
팅 대행계약을 체결하고, GA는 현지 에이전트로서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등을
대행해 준다.

FIB는 신용베이스로 무역금융과 금융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중기청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수출저변을 확대하기위해선 최대 시장인 미국
을 공략해야한다"며 "성과를 봐서 참여기업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
다.

문병환 기자 m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