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이 새로운 지지기반 다지기를 준비
하고 있다.

김위원은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스캔들을 다룰 IOC총회가 18일(한국
시간) 끝나면 6월의 서울IOC총회까지 입지구축을 위한 작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스캔들에 연루돼 3개월여간 끌어온 징계시비가 16일의 집행위원회에서
거의 부담이 없는 "경고"대상으로 마무리됐기 때문.

김위원은 지난 12월말 스캔들이 폭로된 이후 조사를 받고 있는 그룹으로
분류돼 IOC내에서 운신의 폭이 좁아진 것이 사실이었다.

김위원은 사태가 일단락됨에 따라 오는 서울총회까지 이미지 개선과 함께
훼손된 지지기반을 재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