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전망] 상승장 가는 길목 '다소 맑음' .. 악재 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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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10여일동안 줄기차게 오르며 600선 근처까지 다다랐다.
지난해 10월초부터 올1월초까지 3백50포인트나 오른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장세가 완연한 상승추세의 모습을 갖췄다며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두달동안 장세를 짓누르던 엔화가치 절하와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문제, 수급불균형등이 대내외 악재가 희석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또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증시등 세계증시 호황에 대한 기대감
도 국내 주가를 떠받칠 것이라고 전망한다.
다만 장세 성격이 실적장세로의 전환이냐, 유동성 장세의 연장이냐에 대해
선 의견이 엇갈린다.
<>김경신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은 다소 있다.
또 쏟아지는 유상증자물량과 산유국들의 감산조치등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엔달러 환율이 안정을 찾고 있다는 점이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
주고 있다.
거래량이 늘고 있으며 고객예탁금이 다시 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봤을 때
상승기조가 확실해 보인다.
상승기간이 10여일밖에 되지 않아 꺾일 시점도 안된 것으로 판단된다.
세계증시가 미국증시에 동조하고 있어 한국도 같은 흐름을 탈 것이다.
저금리에 따라 증시로 유입되고 있는 시중유동자금이 시장체력을 보강시켜
주고 있다.
이동평균선과 주가도 정배열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월초 600선 이상에서 거래됐던 3억5천만주가 문제이긴 하지만 소화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지는 않다.
<>이충식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장 =지난해 10월초 이후가 1차 상승이
라면 이번 장은 2차상승의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두달동안의 조정이 오히려 상승에 도움을 줄 것이다.
엔화가치가 달러당 1백20엔대 전후에서 안정되고 있어 최대 걸림돌은 사라
진 느낌이다.
또 투신권이 매수에 활발히 참가하고 있어 수급불안도 다소 해결되는 모습
이다.
앞으로 상승폭은 전고점을 돌파하는 수준이 될 것이다.
장은 실적장세로의 전환이 조심스럽게 이뤄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기업의 영업이익이 늘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구조조정으로 인건비등
제반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조조정 성공기업 위주로 투자하는게 바람직한 전략이 될 것이다.
<>정종렬 신영투신운용 사장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일주일 정도 조정
기간이 올 것이다.
연초에 고가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내놓을 매물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
이다.
이 시기가 지나면 본격적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추세는 최근까지 중기하락세였다가 중기상승세로 완전히 바뀌었다.
엔달러 환율의 추가하락이나 위안화 평가절하는 둘다 어려울 것이다.
최근 일본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게 희망을 주고 있다.
장세는 금융장세가 이어지는 국면으로 봐야 한다.
현재 금리수준에 비해 주가가 낮으며 향후 장기금리의 추가하락이 점쳐지고
있다.
유동성장세에 맞게 종합주가지수 상승에 비해 덜 오른 종목에 주목할
만하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6일자 ).
지난해 10월초부터 올1월초까지 3백50포인트나 오른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장세가 완연한 상승추세의 모습을 갖췄다며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두달동안 장세를 짓누르던 엔화가치 절하와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문제, 수급불균형등이 대내외 악재가 희석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또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증시등 세계증시 호황에 대한 기대감
도 국내 주가를 떠받칠 것이라고 전망한다.
다만 장세 성격이 실적장세로의 전환이냐, 유동성 장세의 연장이냐에 대해
선 의견이 엇갈린다.
<>김경신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은 다소 있다.
또 쏟아지는 유상증자물량과 산유국들의 감산조치등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엔달러 환율이 안정을 찾고 있다는 점이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
주고 있다.
거래량이 늘고 있으며 고객예탁금이 다시 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봤을 때
상승기조가 확실해 보인다.
상승기간이 10여일밖에 되지 않아 꺾일 시점도 안된 것으로 판단된다.
세계증시가 미국증시에 동조하고 있어 한국도 같은 흐름을 탈 것이다.
저금리에 따라 증시로 유입되고 있는 시중유동자금이 시장체력을 보강시켜
주고 있다.
이동평균선과 주가도 정배열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월초 600선 이상에서 거래됐던 3억5천만주가 문제이긴 하지만 소화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지는 않다.
<>이충식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장 =지난해 10월초 이후가 1차 상승이
라면 이번 장은 2차상승의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두달동안의 조정이 오히려 상승에 도움을 줄 것이다.
엔화가치가 달러당 1백20엔대 전후에서 안정되고 있어 최대 걸림돌은 사라
진 느낌이다.
또 투신권이 매수에 활발히 참가하고 있어 수급불안도 다소 해결되는 모습
이다.
앞으로 상승폭은 전고점을 돌파하는 수준이 될 것이다.
장은 실적장세로의 전환이 조심스럽게 이뤄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기업의 영업이익이 늘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구조조정으로 인건비등
제반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조조정 성공기업 위주로 투자하는게 바람직한 전략이 될 것이다.
<>정종렬 신영투신운용 사장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일주일 정도 조정
기간이 올 것이다.
연초에 고가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내놓을 매물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
이다.
이 시기가 지나면 본격적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추세는 최근까지 중기하락세였다가 중기상승세로 완전히 바뀌었다.
엔달러 환율의 추가하락이나 위안화 평가절하는 둘다 어려울 것이다.
최근 일본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게 희망을 주고 있다.
장세는 금융장세가 이어지는 국면으로 봐야 한다.
현재 금리수준에 비해 주가가 낮으며 향후 장기금리의 추가하락이 점쳐지고
있다.
유동성장세에 맞게 종합주가지수 상승에 비해 덜 오른 종목에 주목할
만하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