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15일 한화에너지의 정유부문만 인수하고 발전
부문은 인수할수 없다는 현대정유의 요구를 수용했다.

구조조정위원회는 이와함께 당초 제시한 단기부채 1조3천6백억원의
장기부채 전환등 금융지원방안을 수정했다.

정유부문을 인수하는 현대에 대해서는 1조2천2백억원을,발전부문을
안게되는 한화에 대해서는 1천4백억원을 단기부채에서 장기부채로
전환시켜주기로 했다.

한화는 발전부문을 계열사에 편입시키거나 따로 독립법인으로 만들어
해외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조조정위원회가 이날현대정유의 요구를 수용함에 따라 현대의
한화에너지 인수작업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대관계자는 "구조조정위원회가 발전부문을 인수할수 없다는 요구를
받아들임에 따라 IPIC(아랍에미리트석유투자공사)로부터 들여오기로
했던 현대의 외자유치도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완수 기자 wanso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