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33.안양베네스트GC)이 99아시안PGA투어 윌스인디언오픈(총상금
30만달러)에서 공동2위를 차지했다.

98투어 상금왕인 강은 14일 인도의 로열캘커타G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8언더파 2백80타를 기록, 프라야드 마크생(태국) 시브 초와라시
아(인도)와 함께 2위를 마크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와 3타차 단독2위였던 강은 최종일 1언더파 71타에 그치며
시즌 첫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상금은 2만2천2백달러(약 2천7백30만원).

인도 캘커타출신인 아준 아트왈(26)은 합계 12언더파 2백76타로 투어 첫승을
올렸다.

아트왈은 3라운드에서 3타차 선두에 나선뒤 최종일에도 줄곧 리드를 유지
했다.

3라운드에서 난조를 보였던 최경주(29.슈페리어)는 이날 69타, 합계
1오버파로 공동21위를 차지했다.

상금은 3천6백60달러(약 450만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