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장단기 투자의견으로 매수추천을 한 것
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업계에따르면 삼성증권은 현대산업개발의 경영권 변동을 예상
치 못한 호재로 판단하고 수익성 전망도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업
분석자료를 지난9일자로 기관투자가등에 보냈다.

삼성증권은 이 분석자료에서 현대산업개발의 금년도 당기순이익을 당초
2백26억원으로 추정했으나 이번엔 5백억원으로 대폭 높인다고 밝혔다.

또 이 회사의 금년도 주당순이익(EPS)을 1천1백3원으로 예상해 지난해결산
추정치(5백75원)보다 92%나 높게 잡았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분석 배경에 대해 현대그룹계열사 지분 매각등으로 올
상반기에만 3천2백억원정도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주택시장
회복세로 장기 성장전망도 밝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