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금창리 현장조사 합의...빠르면 내달 조사단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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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창리 핵의혹 시설 사찰과 관련된 미국과 북한간의 협상이 사실상 타결
돼 빠르면 다음달 미국측의 1차 조사단이 금창리 지역을 방문한다는 데 원
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외교소식통은 11일 속개된 미.북협상에서 금창리 핵 의혹시설에 대
한 미국의 현장접근을 3회이상 허용키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대신 미국은 북한에 60만t 안팎의 식량을 지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미국 의회가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5월 1일까지 북한의 제네바
합의 준수 여부에 대한 확인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어 빠르면 다음달 1차 조
사단의 방북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과 미국은 12일 본국정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 빠르면 13일 합의사항
을 최종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해 8월 뉴욕타임스가 북한의 핵개발 의혹을 보도한 이후 급속
하게 냉각됐던 북.미 관계가 개선될 계기가 마련됐다.
양측은 미국측 조사단의 규모와 방문지역 등 기술적인 문제에 약간의 이
견이 남아 있어 이에대한 추가 협상을 계속할 계획이다.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3일자 ).
돼 빠르면 다음달 미국측의 1차 조사단이 금창리 지역을 방문한다는 데 원
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외교소식통은 11일 속개된 미.북협상에서 금창리 핵 의혹시설에 대
한 미국의 현장접근을 3회이상 허용키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대신 미국은 북한에 60만t 안팎의 식량을 지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미국 의회가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5월 1일까지 북한의 제네바
합의 준수 여부에 대한 확인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어 빠르면 다음달 1차 조
사단의 방북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과 미국은 12일 본국정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 빠르면 13일 합의사항
을 최종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해 8월 뉴욕타임스가 북한의 핵개발 의혹을 보도한 이후 급속
하게 냉각됐던 북.미 관계가 개선될 계기가 마련됐다.
양측은 미국측 조사단의 규모와 방문지역 등 기술적인 문제에 약간의 이
견이 남아 있어 이에대한 추가 협상을 계속할 계획이다.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