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오리온전기 주총에서는 영업실적의 부진을
따지는 소액주주들의 질책으로 경영진이 진땀을 흘렸다.

소액주주들은 "지난해 브라운관사업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렸는데 유독
오리온전기만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줄고 배당이 겨우 2%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김영남 사장은 이에대해 "올해는 브라운관의 경기가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내년도 배당은 좀더 높일 수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주총은 영업실적보고에서 소액주주들의 질의가 쏟아져 다소 길어졌으나
경영진들이 나름대로 성의있게 설명해 40여분만에 끝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