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호재가 위력을 발휘하며 주가가 590선을 돌파했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81포인트 상승한 590.81을 기록,연초
주가 587.57을 넘어섰다.

증시체력을 나타내는 고객예탁금이 연일 급등해 5조원을 재차 돌파,매수
여력이 강화되면서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해외증시여건이 좋아지자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강도를 높인 것도
주가상승으로 이어졌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환율이 1백19엔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미국 다우지수가 연이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등 연일 강세
행진을 벌여 국내 증시에 낙관론을 지폈다.

장중 한때 심리적 저항선인 600선 돌파를 시도하는듯 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져 상승폭을 줄였다.

그러나 대규모 유상증자등에 따른 물량부담등 노출된 악재도 적지않았
으나 객장에 팽배해진 "장미빛 전망"을 꺾진 못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오름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외국인들이 본격적인 매수행진을 계속하고 있고 고객예탁금
급증등에 따른 매수여력 확대로 내주중 60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박영태 기자 p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