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38.아스트라)이 99일본골프투어(JGT) 개막전에서 부진한 출발을
했다.

김은 11일 가고시마의 케도인GC(파72)에서 열린 토켄코퍼레이션컵
골프대회(총상금 1억엔)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 1백60여명의
출전선수중 공동84위를 달리고 있다고 알려왔다. (오후 4시현재)

올시즌 JGT에 전념하기로 한 김은 첫 대회부터 공격적으로 임했으나 버디
1개에 보기 3개로 상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김은 9,14번홀에서 3퍼팅으로, 11번홀에서는 그린미스로 보기를 범했다.

18번홀(4백34야드)에서 8번아이언 어프로치샷을 홀 1m에 붙여 유일한
버디를 잡았다.

김은 경기후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였지만 샷은 괜찮았다"며 "오랫동안
경기를 않다보니 퍼팅감에 문제가 있어 버디기회를 많이 놓쳤다"고 말했다.

프로테스트를 거쳐 올해 일본투어에 데뷔한 모중경(28)은 마지막조로
출발해 현재 2오버파를 기록중이다.

일본의 스기모토 시유사쿠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나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