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계 빚 크게 줄었다...신용잔액 13% 감소 18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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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반가계가 금융기관 신용카드회사 백화점 등에 진 빚이 크게 감
소했다.
경기위축으로 가계소비가 줄어든데다 신용경색이 심화돼 돈빌리기가 어려
워진 탓이다.
한국은행은 11일 "가계신용 동향"을 통해 작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가계신
용 잔액은 총 1백83조6천4백81억원으로 97년말(2백11조1천6백63억원)보다
13.0%(27조5천182억원)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가계신용잔액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한국은행이 관련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지난 94년이후 처음이다.
이에따라 금융기관의 총민간대출금에서 가계신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97년
말 39.4%에서 38.7%로 낮아졌다.
가계신용이란 일반 가계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대출금(가계대출)과 백
화점 자동차회사로부터 구입한 외상물품대금(판매신용)을 말한다.
가계가 지고 있는 빚중 사채를 제외한 빚의 총액을 가리킨다.
이처럼 가계빚이 줄어든 것은 경기위축탓이다.
경기위축으로 소득이 감소함에 따라 소비도 줄어들었다.
여기에 금융기관들의 대출회수까지 겹쳐 가계는 기존 빚을 상환해야 했다.
가계신용의 감소세는 그러나 <>작년 1.4분기 10조2천5백6억원 <>2.4분기
7조6천8백89억원 <>3.4분기 7조1천2백13억원 <>4.4분기 2조4천5백74억원 등
으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인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형태별로는 할부금융회사 신용카드회사 백화점등 판매회사에서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판매신용이 32.0%나 줄었다.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가계대출은 10.3% 감소했다.
가계대출중 일반자금대출은 20조5천64억원 줄었다.
그러나 주택자금대출은 분양중도금대출제도 시행 등에 힘입어 1조3천673
억원 증가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
소했다.
경기위축으로 가계소비가 줄어든데다 신용경색이 심화돼 돈빌리기가 어려
워진 탓이다.
한국은행은 11일 "가계신용 동향"을 통해 작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가계신
용 잔액은 총 1백83조6천4백81억원으로 97년말(2백11조1천6백63억원)보다
13.0%(27조5천182억원)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가계신용잔액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한국은행이 관련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지난 94년이후 처음이다.
이에따라 금융기관의 총민간대출금에서 가계신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97년
말 39.4%에서 38.7%로 낮아졌다.
가계신용이란 일반 가계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대출금(가계대출)과 백
화점 자동차회사로부터 구입한 외상물품대금(판매신용)을 말한다.
가계가 지고 있는 빚중 사채를 제외한 빚의 총액을 가리킨다.
이처럼 가계빚이 줄어든 것은 경기위축탓이다.
경기위축으로 소득이 감소함에 따라 소비도 줄어들었다.
여기에 금융기관들의 대출회수까지 겹쳐 가계는 기존 빚을 상환해야 했다.
가계신용의 감소세는 그러나 <>작년 1.4분기 10조2천5백6억원 <>2.4분기
7조6천8백89억원 <>3.4분기 7조1천2백13억원 <>4.4분기 2조4천5백74억원 등
으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인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형태별로는 할부금융회사 신용카드회사 백화점등 판매회사에서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판매신용이 32.0%나 줄었다.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가계대출은 10.3% 감소했다.
가계대출중 일반자금대출은 20조5천64억원 줄었다.
그러나 주택자금대출은 분양중도금대출제도 시행 등에 힘입어 1조3천673
억원 증가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