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의 무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자본금이 2백61억원에 불과한 반면 이익잉여금이 7천억원을 웃돌고 있는
재무상황을 감안할 때 무상증자를 실시할 여력이 충분한데다 자본금을 늘릴
필요가 있어 검토중이라는 소문이다.

이에 대해 회사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증자규모나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주총을 전후해 결론이 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98년결산에서 계열사들을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해 지난해 경상이익이 마이너스 1천5백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대규모 특별이익발생에 힘입어 1천8백3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회사는 12일 열리는 주총에서 7%의 주식배당과 3%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