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산출의 기준이 되는 예정이율이 4월부터 1%포인트 내리면 보험료
는 최고 26%까지 오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보험료 납입방법과 보장내용및 기간 등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
지지만 연금보험처럼 보험기간이 길고 저축기능이 강한 상품일수록 가격이
많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생명은 연금보험의 가격 인상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들어 35세이상 남자가 60세부터 연금을받을 수 있는 "기쁨둘 행복셋
보험"에 10년동안 보험료를 낼 경우 보험료가 16만2천8백원에서 20만3천6백
원으로 25.0% 오르게 된다.

"퍼펙트 교통상해보험"은 20년만기 남자의 경우 2만5천7백원에서 2만9천
4백원으로 14%가량,"슈퍼홈닥터 암보험"은 70세만기의 경우 2만9천3백원에
서 3만3천8백원으로 15% 인상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예정이율 인하로 암보험을 비롯한 보장성보험은 10~
15%,연금보험은 18~25%가량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생명의 경우 "21세기 톱 교육보험"(남자 15~30세,10년납)은 13만3천
3백원에서 14만8천3백원으로 11.3%,"싱긍벙글 연금보험"은 12만8천원에서
14만7천6백원으로 15.3% 인상될 예정이다.

간암 폐암 유방암 등 특정 암만을 보장하는 "알짜보장보험"은 6만5천3백
원으로 21.6%가량 월 보험료가 오른다.

대한생명의 경우 단기 저축성상품(5년만기)은 1~4%정도 보험료가 오른다.

그러나 보험기간이 길수록 인상폭이 커진다.

5년이상의 중장기 보험은 평균 8%정도 보험료가 인상된다.

교육보험은 월22만8백원에서 23만8천원으로 7.8% 오른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