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사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선정, 관련업무 노하우를 현장에서
직접 전수해주는 "사내번개" 제도를 11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번개"는 남다른 노하우로 이름을 날린 중국집 배달원 조태훈씨의 별명에서
따온 것으로 현장에서 빠르게 노하우를 전달한다는 의미다.

이 제도는 회원유치, 연체채권 회수 등 실무에 뛰어난 사원을 뽑아 그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회사의 생산성을 높이고 건전한 경쟁의식을 확산
시키려는 것이다.

번개로 선발된 사원은 6개월의 활동기간중 현장순회교육, 부진점포
파견업무, 활동 매뉴얼 제작 등을 통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파하는 실천경영
에 나선다.

선발된 사원엔 파격적인 인사고과는 물론 활동기간동안 급여외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삼성카드는 직원들에 전문가가 되려는 동기를 제공하고 연구 노력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 김영규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