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대구종합전시장에 설치될 엘리베이터 11대,에스컬레이터
34대를 총44억원에 수주했다고 11일 발표했다.

LG가 수준한 엘리베이터에는 27t의 중량을 한꺼번에 운송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유압 엘리베이터 2대가 포함돼있다.

27t 유압식 엘리베이터는 세계적으로도 열 손가락안에 드는 초중량급
유압 엘리베이터로 트레일러 수송용으로 쓰이게 된다.

LG는 세계적 유압 엘리베이터 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내 자회사 셈코
(CEMCO)사와 합동으로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했다. 또 이를 계기로
세계 대형 유압엘리베이터 시장에 본격진출키로 했다.

셈코는 1969년 설립된 유압 엘리베이터 전문 업체로 지난 97년 LG산전이
인수했다.

대구종합전시장은 1천3백여억원을 들여 6천3백여평 대지에 지하 4층
지상 5층으로 건설되는 국제 규모의 전시장이다. 내년말께 완공된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