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신고자가 지난 10일 최다치를 기록하는등 도시지역 확대사업이
뒤늦게나마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민연금관리공단등에 소득신고서를
냈거나 납부예외등을 신청한 가입자는 24만1천7백70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인원은 지난달 5일부터 신고서를 접수한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그간 일일 신고자는 지난달말까지 15만~18만명가량에 불과했으나 지난 4
일 21만3천5백37명로 늘어난뒤 연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전체 신고자는 3백64만4천2백54명으로 가입대상(1천13만9천9백
72명)의 35.9%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복지부가 직권결정에 의한 보험 부과를 당분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한뒤 상승세를 유지해왔던 납부예외자 비율도 지난 10일 57.7%로 한풀
꺽였다.

지난달 20일만 해도 납부예외자가 실제 적용대상자의 53.0%를 차지했었다.

최승욱 기자 swcho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