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추얼펀드 돌풍을 몰고온 미래에셋자산운용이 4월초 투신운용사로 전환해
4월말께부터 수익증권도 발매할 계획이다.

11일 박현주 미래에셋 사장은 "다음달 1일부터 개정 투자신탁업법 시행령이
발효됨에 따라 미래에셋도 투신운용사로 전환할 자격이 생겼다"며 "4월초
투신운용사로 전환하기 위해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정 투신업법 시행령은 투신운용사의 최저자본금을 3백억원에서 1백억원
으로 낮춰 놓았다.

이에따라 현재 자본금이 1백억원인 미래에셋도 투신운용사로 업태변경이
가능해진다.

박 사장은 "투신운용사로 전환하는대로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받아 수익증권
판매에 나설 계획이며 시기는 4월말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익증권으로 다양한 간접투자상품을 진열하는 선진국형 투신운용사
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을 포함해 지금까지 나온 뮤추얼펀드는 모두 폐쇄형이라 가입후
1년동안 돈을 찾을수가 없다.

박사장은 "채권수익률이 낮아 채권의 편입비율을 70%수준으로 하고 나머지
30%를 주식과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혼합형 수익증권을 설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