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공직민간개방 방침에 따라 개혁을 주도하는 기획예산위원회의
정부개혁실 실.국장 4자리가 모두 개방대상에 올랐다.

10일 민간경영진단팀이 기획예산위원회에 제출한 진단결과에 따르면
기획위에선 아주대 교수 출신으로 공기업 개혁을 담당하는 박종구
공공관리단장의 자리가 개방형 임용대상 1순위에 올랐다.

이어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원 출신으로 개혁실 사령탑을
맡고 있는 이계식 정부개혁실장 보직이 2순위로 지목됐다.

이어 정지택 재정개혁단장,김태겸 행정개혁단장,김광림 재정기획국장
자리도 줄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획위는 이번 정부 경영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실.국장급 30%를
공무원과 민간전문가가 공개 경쟁하는 개방형 보직으로 선정할 계획
이다.

한편 예산청에선 정부 살림살이를 총괄 편성하는 예산총괄국장 자리가
개방형 임용대상의 맨 앞줄에 섰다.

이어 경제예산국장 사회예산국장 기획관리관 행정예산국장직등이 뒤를
이었다.

유병연 기자 yoob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