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갖고 있던 아파트 8천만원에 팔고 올 연말이나 내년초 신규분양을
받고싶다.

전세보증금 3천만원과 여유자금 2천만원이 있다.

아파트 처분자금을 어떻게 운용해야 하나.

[답] 여유자금은 1년이상 굴릴 수 있다.

이 때 고려할 점은 다시 주택 구입자금으로 활용해야 하므로 원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위험이 있는 투자방법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금리가 많이내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없지만 은행등의 확정금리상품
을 이용하는게 나을 듯하다.

우선 1인당 2천만원씩 가족명의로 분산, 은행 등의 정기예금에 세금우대로
가입해야 한다.

나머지 금액은 절세가 가능한 신협 새마을금고등 상호금융권의 정기예택금을
이용한다.

이자 소득세가 전혀 없고 단 2.2%의 농특세만 내면 돼 일반예금보다 세후
수익률이 2~3%포인트 높은게 이들 상품의 특징이다.


[문] 월 수입이 약 80만원인 샐러리맨이다.

비과세 저축에 매달 여유가 있는 대로 불입하는게 전부다.

정기예금에 넣어둔 4백만원의 만기가 곧 돌아온다.

어디에 투자하는게 좋은가.

[답] 비과세저축은 1분기당 3백만원범위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올 1.4분기는 1월부터 3월까지이므로 지금까지 넣은 돈이 3백만원이 안
되면 만기되는 돈중 일부로 저축한도를 채우는게 바람직하다.

또 4월이 되면 나머지 금액을 비과세저축에 불입해 세후 수익률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단 가까운 시일내에 이 돈을 써야 한다면 필요한 시기와 기간을 고려,
운용해야 한다.

그래야 기간 불일치에 따른 불필요한 손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문] 오는 3월말 3개월만기로 맡긴 여유자금 1억원을 되돌려 받게 된다.

그러나 만기여유자금의 세후 금리가 연7.8%로 낮은 편이라고 생각된다.

32평짜리 아파트를 갖고 있고 비과세구좌와 근로자저축도 있다.

여유자금 1억원의 운용방법을 알려달라.

[답] 만기여유자금 1억원에 대한 세후이자가 7.8%라면 재예치하는게 낫다.

현 금리체계에서 그정도이상의 금리를 받기란 쉽지 않다.

현재 은행권 확정금리상품은 연 8.5~9%, 상호신용금고도 최고 10%정도의
금리를 보장하고 있다.

세금우대로 예치한다해도 세후 7.8%정도의 수익을 얻기란 어렵다.

그러나 현재 금리가 많이 내려 향후 금리가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가급적 단기로 굴리면서 금리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다.


[문] 결혼 1년째인 새내기 주부다.

결혼전 1천5백만원을 모아 신랑 몰래 갖고 있다.

이 돈을 수익증권에 넣고 싶다.

어떻게 투자하면 되나.

또 안전한가.

[답] 수익증권은 투자신탁사에서 고객이 맡긴 재산을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저축수단의 일종이다.

공사채형과 주식형이 있다.

주식형은 주가 상승시에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나 그만큼 손실위험도
높아 원금까지 손해볼 수도 있다.

주식투자는 기대수익이 높은 만큼 위험도 그만큼 커 손해볼 가능성이 많아
가급적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간접투자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지 원금 보장등 완전히 보장되는 것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따라서 안전한 투자를 원한다면 은행권의 정기예금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김인식 기자 >

<>도움말=양맹수 주택은행 고객업무부장 (02)769-7341 yms@hcb.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