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석유화학업체인 레이용올레핀사가 화재 사고로 연산 60만t
규모의 NCC(나프타분해공장)가동을 전면 중단,에틸렌 국제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PE(폴리에틸렌) 등 합성수지 가격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유화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태국 마 타 푸시에 있는 이 공장에 지난 9일
오전 화재가 발생,9개 분해로 가운데 3개가 불탔다.

이 공장은 현재 전면 가동 중단 상태로 업계 관계자들은 일관공정인
NCC의 특성상 정상 가동에는 최소 1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0만t짜리 프로필렌설비와 25만t규모의 PE공장도 조업 중단 상태다.

한화종합화학 관계자는 "에틸렌 등 기초유분과 PE 등 합성수지는
10만t 정도의 수급차질만 생겨도 국제가격에 민감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들 품목 가격이 바닥을 탈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선 SK주식회사 LG화학 대림산업 한화종합화학 호남석유화학
대한유화 삼성종합화학 현대석유화학 대한유화 등 NCC 8개사가 에틸렌과
PE를 생산하고 있다.

권영설 기자 yskw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1일자 ).